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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정신과 증상 동반하는 ‘불면증 치료’, 한의원 등 의료기관 방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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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정신과 증상 동반하는 ‘불면증 치료’, 한의원 등 의료기관 방문해야

수면시간이 짧은 이유 중 하나는 불면증으로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잠을 자는 도중 깨는 횟수가 많거나 깨어 있는 상태가 긴 수면유지장애, 너무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사진=휴한의원 인천점
수면시간이 짧은 이유 중 하나는 불면증으로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잠을 자는 도중 깨는 횟수가 많거나 깨어 있는 상태가 긴 수면유지장애, 너무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사진=휴한의원 인천점
OECD 회원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수면시간 8시간 22분보다 40분 정도 적으며, 회원국 중 최하위다. 한국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6시간 6분으로 더 짧게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짧은 이유 중 하나는 불면증으로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잠을 자는 도중 깨는 횟수가 많거나 깨어 있는 상태가 긴 수면유지장애, 너무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서모 씨(남, 30세)는 최근 불면증 치료를 위해 정신과 상담을 시작했다. 불면증은 개인마다 증상과 원인이 다른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정신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정신과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불면증과의 상호작용으로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 불면증 치료와 함께 정신과 증상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다.

불면증은 그 자체가 원인이 아닌 결과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정신과적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 단순히 잠에 드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불면증 기저에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에 대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불면증 치료 때 수면유도제나 수면제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과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길러져 점점 약의 양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의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면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약물로 뇌의 각성을 조절하면 약을 끊었을 때 다시 불면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습관과 수면주기 파악 등의 불면증 증상에 대한 진단과 체질파악, 동반되는 정신과 증상 등을 토대로 뇌 기능의 정상화와 심신의 안정을 추구한다. 불면증 치료와 함께 동반되는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증상을 파악해 한약치료와 침치료, 상담치료 등을 진행한다.

인터넷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잠이 잘 오는 방법이나 불면증 극복하는 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명확한 정보는 오히려 불면증 증상과 동반되는 정신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면증은 심리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해 치료를 진행하고 잠자기 전 습관 등 생활 속에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도움말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