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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박효상 부회장, 매출 3조 목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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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박효상 부회장, 매출 3조 목표 ‘탄력’

동양철관·KBI동국실업·KBI 메탈 등 주력 계열사 호실적
목표달성 위해 공격 경영…해외시장 개척·M&A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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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박효상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의 올해 경영 실적이 개선되면서 내년 연결기준 매출 3조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사진=KBI그룹
KBI그룹의 대표이사인 박효상 부회장이 내년 연결기준 매출 3조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올해 주력 계력열사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것이다. KBI그룹은 국내외에 27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 기업 대부분은 자동차 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이중 상장사는 동양철관, KBI동국실업, KBI 메탈 등 3개사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철관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162억원으로 전년동기(1178억원) 1.4%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16억 원, 11억 원 흑자를 내면서 전년 동기 적자를 극복했다.

올 들어 건설업 부진으로 강관 매출 등이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과 국산차 산업의 소폭 회복으로 자동차용접용인 스포트 웰딩건 부품으로 쓰이는 지르크늄크롬동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KBI그룹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1∼10월 국내 생산이 26만1394대로 전년 동기(260만4971대)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생산은 0.4%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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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과 건설용 강관 제조를 주로 하는 충남 천안 동양철관. 사진=KBI그룹
여기에 KBI동국실업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4608억으로 전년 동기(4492억원)보다 2.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9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손실액보다 57억원 정도 개선됐다.
이 기간 분기순이익은 2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도 1∼3분기 누적순손실은 114억원이었다.

KBI동국실업 역시 자동차 내외 사출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생산 증가 덕을 누린 셈이다.

KBI메탈도 내년 모기업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I메탈은 올해 누적 매출 36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154억원)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56억원으로 33%(14억원)이 급증했다. 이기간 분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67.6%(23억원)이 줄었다.

전장사업부와 메탈사업부, 전선사업부의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전체 매출을 상회하거나 육박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해서 이다.

KBI그룹의 나머지 게열사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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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사출) 제조를 주력으로하는 중국 KBI 염성동국 전경. 사진=KBI그룹
이를 감안해 KBI그룹은 내년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내놨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견실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고, B2C(기업과 소비자간거래) 진출도 추진하는 것이다.

KBI그룹 관계자는 “연관 산업의 회복 지연으로 올해 경영실적의 큰 폭 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KBI그룹은 연결기준 매출이 2조 원을 상회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