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되, 하향지원보다는 경쟁률 등을 살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132점보다 1점 감소한 반면 수학 가형은 2점, 수학 나형은 5점이나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7.43%로 지난해보다 2.13%포인트 올랐다.
이를 통해 분석해 보면 국어와 영어는 전년대비 쉬웠지만 수학은 어려웠다는 의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0점, 수학 가형 134점,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 149점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 난이도가 높아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게 형성되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수학 나형을 기준으로 같은 1등급이라도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간 점수차는 14점이다. 반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1등급 기준점수 128점과 6점차이다.
따라서 수학 가형에 응시한 학생들에게는 국어, 수학 나형에 응시한 학생들에게는 수학이 각각 정시전형에서 유리하다.
국어와 수학에서 고득점을 확보한 수험생들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이 고득점한 영역의 평가비중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정 영역에서 두드러지기 보다는 영역별로 고르게 점수를 확보했다면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끝까지 경쟁률 등을 살펴보면서 최종까지 고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