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패션대기업 온워드홀딩스(HD)는 6일 희망퇴직자를 350명 정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온워드 그룹에 재적하고 40세 이상 근속 3년 이상의 일반직원(판매직 제외)이며 기간은 2020년 1월7일~30일이다. 규정된 퇴직금에 특별 퇴직금을 가산하는 것 외에 희망자에 대해서는 재취업지원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전개하고 있지만 실적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2019년 3~8월기 연결 순 손익은 244억 엔(2,672억1,660만 원의 적자를 계상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600개 안팎을 폐점한다고 보도됐으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사업부진을 이유로 한국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희망퇴직자 모집에 따른 발생하는 특별 퇴직금과 재취업 지원비용은 2020년 2월기 연결 결산에서 특별손실로 계산한다. 실적예상에 미치는 영향은 확정되는 대로 공표한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