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해 허리를 다쳤고, 결국 남은 선발전 경기를 포기해 태극마크를 놓쳤다.
1년 동안 부상에서 회복한 김아랑은 지난 4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이준서(19·한국체대)가 2분21초65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가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