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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을 겨냥한 사정거리 500km 탄도탄 쏘는 중국 다연장 PCL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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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을 겨냥한 사정거리 500km 탄도탄 쏘는 중국 다연장 PCL 191

북한이 최근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잇따라 함에 따라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중국의 다연장포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최대 500km까지 탄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PCL191 다연장로켓을 개발해 실전배치하고 있다. 중국은 이 다연장 로켓으로 대만을 겨누고 언제든지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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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신형 다연장 로켓포 PCL191. 사진=차이나타임스 온라인판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군의 새로운 다연장 로켓 PCL191이 대만해협에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다연장포는 구경 370mm 로켓 8Q발을 최대 350km까지 날리거나 구경 750m '드래곤' 전술 탄도미사일 2발을 최대 500km까지 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군은 이 다연장 로켓을 지난 10월1일 건국절 기념 퍼레이드에서 공개했으나 둥펑 미사일과 첨단 드론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이 다연장로켓은 중국이 AR3을 기반으로 수출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4연장 발사대 두 개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군의 다연장로켓처럼 모듈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라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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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R3 다연장로켓 제원과 로켓 사거리. 사진=싱가포르 투데이온라인닷컴


중국 병공과기(兵工科技: Ordnance Industry Science Technology)에 따르면, PCL191은 45t 트럭이 운반하며 3명이 운용한다. 중국의 미사일과 로켓은 중국이 독자 개발한 베이더우 지구위치측정시스템의 유도를 받는다.

왕탕선 72집단군 포병여단장은 지난 10월 중국 관영 CCTV에 "신형 발사 체계의 사거리가 전작의 7배이 이른다"면서 "새로운 다연장포의 사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타격할 수 있도록 연장됐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대로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의 너비는 최대 180km에 불과해 이 다연장포는 중국 내륙에서 대만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

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정확히 몇대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인민해방군 기관지 PLA데일리를 인용해 저장성 허저우의 72집단군에 1개 다연장로켓여단이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72집단군은 동부전구사령부 휘하의 3개 부대 중 하나로 준비태세와 전력, 장비 면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SCMP는 익명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PCL191은 중국 본토에서 대만에 가장 가까운 푸젠성 샤먼의 허저우 남쪽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SCMP에 군사분쟁 시 PCL191은 공항과 지휘소, 보급기지 등 전략 표적을 파괴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육군 2포병부대에서 북무한 송종핑 홍콩 봉황TV 군사평론가는 "중국 과학자들은 중국군의 다연장로켓포의 능력과 사거리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중국군 다연장로켓 기술은 로켓과 미사일의 기술을 합친 미군 다연장로켓과 보조를 같이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종핑은 "중국 과학자들은 발사대를 싣고 있는 트럭의 차대와 로켓과 미사일을 추진하는 화약을 업그레이드하고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