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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워크 투자로 곤경에 빠진 소프트뱅크, 마지막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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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워크 투자로 곤경에 빠진 소프트뱅크, 마지막엔 웃는다

비전펀드 50억 달러 손실 발견한 美 '샌포드C.번스타인', 보고서 통해 소프트뱅크 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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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에 대한 거액 투자로 곤경에 빠진 소프트뱅크가 '마지막 웃음'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소프트뱅크 그룹의 위워크에 대한 거액 투자는 대규모 손실을 낳았다. 손정의 사장은 보기드물게 치욕적인 사과 발언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위워크의 투자에서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소프트뱅크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인 소식의 발원지는 위워크의 기업공개(IPO) 직전 IPO에 따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50억 달러에 달한 막대한 손실을 계산해 냈던 미국 '샌포드C.번스타인'이다.

샌포드C.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레인은 위워크가 사업 계획을 재구축하고 기업 오피스 시장의 진화에 주력하면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위워크를 브랜딩 일관성으로 전 세계적인 경쟁 우위에 서 있는 미국의 '스타벅스'에 비유했다.

레인은 2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위워크의 투자자들에게 "기본적인 비즈니스는 스타벅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그 이유에 대해 "단일 시설에서 얻는 이익은 작지만, 스타벅스는 수천개의 점포를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가 공유 오피스 사업을 다루는 위워크에 투자한 뒤 거액의 적자와 기업 지배 구조가 문제시되고 IPO는 실패로 끝나면서, 손 회장은 자신의 투자 판단이 좋지 않았다고 일찍 반성하고 있는데, 반성이 빠른만큼 회복기도 빠를 것이라는 게 레인의 판단이다.

레인은 현재 포트폴리오 가동률을 90%로 끌어 올릴 수 있다면, 위워크의 매출은 분기 당 7억2000만 달러(약 8566억 원)에서 15억 달러(약 1조7846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익을 창출하면 2023년에 다시 IPO를 시도하여 추가 자본을 조달할 수 있어, "기존보다 시간이 들지만 확장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위워크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최후의 승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일 것이라는 뜻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