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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데드라인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결렬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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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데드라인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결렬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데드라인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결렬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관세폭탄 데드라인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결렬 …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폭탄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타결되지 않으면 12월15일 미국 트럼프 관세폭탄이 터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등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무역합의 진전 여부에 따라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시세가크게 흔들 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은 또 연준의 올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fomc는 12월12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한다. 이 점도표에서는 향후 금리정책 방향이 드러난다.
뉴욕증시에서는 특히 물가지수(CPI)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지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투자자들이 내년 11월 미 대선 직후 변동성이 고조될 것에 대비해 일찌감치 위험 회피에 나선 모습이다. 내년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대한 풋옵션 가격이 급등한 것이 그 방증이다. 풋옵션이란 주식이나 채권 등을 일정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로 가격 급락에 의한 손실을 줄일 때 주로 쓰인다. 미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된 지 한 달만인 내년 12월께 증시 하락세를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증시에서 니케이225종합지수는 0.08% 내린 2만3410.19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8% 하락한 1720.77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2월15일 165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 부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증시는 보합이다. 오는 15일 미국이 대중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와 중국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뛴 2917.32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오른 9915.8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8% 오른 1만1627.84에 마쳤다.

10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는 105.46포인트(0.38%) 하락한 27,909.60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9.95포인트(0.32%) 내린 3,135.96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34.70포인트(0.40%) 하락한 8,621.83에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시점인 15일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됐다.

중국의 수출이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악재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1% 감소했다. 무역 전쟁이 중국 경제에 지속해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11월 고용 지표의 깜짝 호조로 고조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중국의 수출 부진으로 다소 후퇴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됐다. 유럽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취임 이후 첫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12월12일 실시될 영국 총선 결과도 뉴욕증시를 흔들 수 있는 변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10.1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0.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6.45% 급등한 15.8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9.35포인트(0.45%) 오른 2,098.00으로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0억원, 189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후 이날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 15일 미중 무역합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무역협상 관련해 특별히 호재나 악재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가 뜸한 편이다. 삼성전자[005930](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현대차[005380](0.42%), 현대모비스[012330](1.98%), LG화학[051910](1.36%), KB금융[105560](0.52%) 등이 오르고 네이버[035420](-0.29%), 셀트리온[068270](-0.89%), 신한지주[055550](-0.11%)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이다. 운수창고(1.58%), 섬유·의복(1.28%), 건설(1.19%), 운송장비(1.15%)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1.28%), 보험(-0.44%), 은행(-0.41%), 종이·목재(-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75포인트(0.12%) 내린 627.11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2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7%), 펄어비스[263750](-0.9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66%), 케이엠더블유[032500](-4.30%), 휴젤[145020](-0.61%), SK머티리얼즈[036490](-0.24%)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4.52%), CJ ENM(0.07%), 헬릭스미스[084990](1.11%) 등은 올랐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약 23만주 거래대금은 12억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달러당 1,191.3원에 마감했다.

중국에서는 홍콩 및 신장(新疆) 문제, 무역협상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대국과 강군 건설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중국의 국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내부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신임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도 중국과 EU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유럽은 모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유럽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양측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