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야망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의 신장세가 2020년 3분기까지 35% 정도 신장할 것으로 유럽의 주요 컨설팅 그룹이 전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이러한 장밋빛 예측은 내년에 유럽 각국 정부들이 내놓을 전기차 구매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이 어느 때보다도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세계 2위 규모로 북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들이 전기차 산업을 국책산업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2020년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지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이 돌풍을 일으킨 점에서부터 그 동인을 찾을 수 있다. 녹색당의 정책이 곧 바로 전기차 지원책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녹색당은 지난 5월 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석 수를 52석에서 70석으로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만 하더라도 2022년까지 앞으로 2년 동안 전기차 주행 대수를 총 1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우리나라 업체들의 수출 신장세도 아울러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