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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전방위 투자 열매맺는다…글로벌 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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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전방위 투자 열매맺는다…글로벌 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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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의 글로벌IB경영이 최근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국내는 물론 글로벌 탑 티어(Top-Tier)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의 글로벌IB경영이 기대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그가 지난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직 처음 취임 당시 2025년 글로벌 탑 티어(Top-Tier) 투자은행(IB) 투자은행 진입’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를 막강한 자본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초대형 IB(투자은행)와 어깨를 겨루는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전문, 연금, 디지털이라는 4개의 부분을 주축으로 각 부문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그는 "전체 9조 원의 자기자본과 약 3조 원의 해외법인 자기자본을 갖춘 투자전문회사로서,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엔진을 폭넓게 가동하고 있다”며 “특히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상품은 IB 상품의 경쟁력으로, 나아가 WM(자산관리) 채널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윈윈형 글로벌IB경영의 행보는 거침없다. 지난 9월 미래에셋그룹 내 컨소시업을 통해 미국 주요 거점에 있는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게 대표사례다. 규모도 7조 원으로 한국 IB 사상초유 빅딜이다.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 경쟁에 따낸 딜로 미래에셋은 이번 투자로 한국의 대표 투자금융그룹을 넘어 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미래에셋으로 도약했다는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IB경영은 최근 실적으로 돌아오며 열매를 맺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순이익은 13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65억 원) 대비 80.1% 늘어난 수준이다. 시장기대치가 11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3분기 누적 기준(1분기-3분기)으로 봐도 실적호조세는 거침없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53억 원으로 합병 법인(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순이익 4620억 원도 가뿐하게 돌파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현상은 해외법인의 약진이다. 홍콩, 런던, 미 LA, 인도 등 해외 10개국 14개 거점 등 해외법인 실적은 1000억 원을 넘겼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예탁자산도 지난해말 4조8000억 원에서 7조 원으로 급증하는 등 해외부문이 미래에셋대우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DNA를 바탕으로 인수금융, 핀테크 등 디지털금융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HDC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재무투자자로 참여했다.

제휴를 맺은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상거래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기업이다 미래에셋은 13일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에 약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최부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통장과 주식, 보험 등 금융상품을 출시해 종합금융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을 통해 신사업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61)은 61년생으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원증권에 들어갔다가 미래에셋금융그룹 창립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1999년 미래에셋증권 창업과 동시에 CEO에 선임됐다. 이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경영안정화을 다진 뒤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해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와 통합작업을 지휘했다.

지난 2016년 11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미래에셋의 글로벌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