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킨, LG 제품 철저히 분석.단점 보완해 시장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3일(현지시간) 다이킨이 최근 인도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1위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킨은 세계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이 40%대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글로벌 공조 업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킨은 2010년 인도 라자스탄주에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으로 인도 에어컨 시장에 진출했다.
'LG타도'를 외친 다이킨은 모듈화와 현지화를 토대로 LG전자 제품을 철저하게 분석해 반전을 꾀했다.
다이킨이 제일 먼저 꺼낸 카드는 '전 세계 생산라인 표준화'다.
통신은 "다이킨은 생산라인 표준화를 통해 새 공장을 지을 때 생산라인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어졌다"라면서 "이를 통해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다이킨이 인버터 에어컨을 처음 출시했을 때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 이상 비쌌다"라며 "그러나 제품 표준화를 통해 경쟁업체보다 가격을 더 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이킨은 LG전자를 뛰어넘기 위해 LG전자 가정용 에어컨 제품들을 수집해 철저히 분석했다.
다이킨은 LG 에어컨 제품을 자사 연구실로 가져와 제품을 분해한 후 에어컨의 장점과 단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 결과 다이킨은 LG전자 에어컨 제품의 열교환기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해 자사 제품 성능을 강화했다.
마사노리 토가와 다이킨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는 인도 에어컨 시장에서 더 이상 다이킨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