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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군 “인적 실수로 우크라이나기 ‘적기’ 오인 격추” 인정 향후 파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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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군 “인적 실수로 우크라이나기 ‘적기’ 오인 격추” 인정 향후 파장 예고

사진은 현지시간 8일 이란 수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 인근에 추락해 1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크라이나 항공기의 잔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현지시간 8일 이란 수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 인근에 추락해 1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크라이나 항공기의 잔해.

이란 수도 테헤란 근교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이란군은 11일(현지시간) 그릇된 판단에 다른 ‘인적 실수’에 의해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공식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영 이란통신(IRNA)이 전한 성명에 의하면 8일 추락한 우크라이나기는 적의 위협이 최고도까지 높아지는 가운데 ‘적기’로 오인되어 격추되었다고 전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외교장관은 같은 날 트위터(Twitter)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희생자와 관련국에 사과와 추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슬픈 날이다. 미국의 모험주의가 야기한 위기상황 속에서 인적 실수가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란은 모든 희생자와 유족, 관계국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와 함께 사과와 추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