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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전기차(EV) 전환으로 2030년까지 41만명 실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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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전기차(EV) 전환으로 2030년까지 41만명 실직 예상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 약 41만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 약 41만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오는 2030년까지 가솔린과 디젤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EV)로 전환함에 따라 약 41만 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 정부 주도의 전문자문회의가 펴낸 보고서 '미래의 이동성 국가 플랫폼(NPM)'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진과 변속기 제조 관련 근로자 약 8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기차 엔진은 내연기관보다 필요로 하는 부품이 훨씬 적고 유지 보수 횟수도 적기 때문에 일자리가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헤닝 카거만 독일 공학한림원 회장의 말을 인용해 자동차 생산은 향후 한층 자동화가 진행되어 현재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고용자 수는 2018년 기준 83만4000명으로 1991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