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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반정부시위 3일째…경찰 발포소식에 트럼프 “시민 죽이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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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반정부시위 3일째…경찰 발포소식에 트럼프 “시민 죽이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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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시민들이 11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여객기피격 희생자 추도집회에서 여객기를 격추시킨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이란에서 13일(현지시간) 3일째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의 혁명수비대가 우크라이나의 여객기를 오인 격추한 것을 둘러싸고 정부가 당초 이를 부인하면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 투고된 동영상에 의하면 수도 테헤란이나 이스파한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길거리에 모여들고, 학생들은 대학 밖에서 “(이란지도부의) 성직자들을 없애라” 등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틀간의 항의시위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서는 부상자가 실려 가는 모습이나 발포소리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경찰은 발포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의 지도자에 대해 “항의 시위대를 죽이지 말라”고 글을 올렸다.

이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기 추락 사고를 11일에야 뒤늦게 오발이라고 인정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13일 “이란의 시위대에 대해 살상력 있는 무력이 행사되었다는 보도도 있어 충분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우려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자국민이 희생당한 캐나다 등의 5개국이 법적 조치도 고려해 런던에서 16일에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13일 중동지역의 정세가 긴박하지 않았다면 희생자는 지금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사전에 통고 없이 이란의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 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이러한 결단에 대해 “우리는 국제사회로서 큰 문제로 협력하려고 한다. 다만 때로는 동맹국에 알리지 않고 행동을 하는 나라가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