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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호 첫 인사, 구-박 2인 사장 체제…스피드 경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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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호 첫 인사, 구-박 2인 사장 체제…스피드 경영 예고

신임 사장에 박윤영 부사장…임원 수 두 자릿수로
이철규 부사장, 통신재난 대응체계확립 기여 인정
신현옥 부사장 차세대 통신인프라 기술혁신 주도
김봉균 기업사업부문장, 50대 이하 첫 전무 승진
신임 상무 21명 중 27%는 50세 이하 70년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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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단행된 KT인사는 3명이었던 사장이 2명으로 줄었다. 승진한 박윤영 사장(왼쪽부터), 신현옥 부사장, 이철규 부사장. 사진=KT
올해 KT 인사는 전문성 있고 젊은 인력들을 조직 중책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964년생으로 올해 57세인 구현모 신임 대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젊은 인력'으로의 세대교체를 단행, 민첩함을 살리려는 의중이 읽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지난해 KT 신임 대표 후보로도 거명되던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이다. 이로써 KT는 박 사장과 대표가 될 구 사장 등 2인 사장 체제를 갖췄다.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의 수를 줄이고 젊은 인력을 대거 발탁하는 등 '실무형 조직' 변화를 예고했다. 일단 이번 인사를 통해 KT 임원 수는 4년만에 두자릿 수에 접어들었다. 전년 대비 12% 줄어든 98명이다. 아울러 임원 평균 연령 역시 지난해보다 한 살 가량 낮아진 52.1세가 됐다. KT는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이고 임원에는 젊은 인력을 보충해 민첩성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는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로써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로 50세 이하가 됐다. 특히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올해 전무로 승진하면서 1970년대생이 고위 임원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쐈다.

KT는 "단순히 고연령 임원 수를 줄이는 게 아닌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 기업사업부문장은 그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KT 기업사업의 높은 성장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새조직 '기업부문장'을 맡게됐다.

또 박 사장의 승진으로 KT는 최고경영자인 구현모 사장과 박 사장 두 명의 사장이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과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 등 2명이다. 이 실장은 전사적인 통신재난 대응체계 확립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 부문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정착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문화 확산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