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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레디스위스"올해 금값 평균 온스당 15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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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레디스위스"올해 금값 평균 온스당 1540달러"

15일 보고서 1분기 1560달러, 연말 1525달러 전망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Credit Suisse)은 올해 금값이 연평균 온스당 154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은 1분기에 1560달러로 꼭지점에 도달한 이후 하락해 연말에는 온스당 1525달러로 점차 내려갈 것으로 크레디스위스는 예상했다.

순금 괴(골드바). 사진=뉴시스
순금 괴(골드바). 사진=뉴시스

크레디스위스는 지난 15일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고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뉴스(Kitco News)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레디스위스는 투자자들이 세계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지만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불확실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세계 경제 둔화 혹은 침체에 대한 염려가 지속되는 만큼 '위험 회피 편향(risk-off skew)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크레디스위스는 "이런 불확실성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로 이어지고 낮은 수익률은 높은 금값에 이르면서 금값을 뒷받침한다"면서 "미국에서는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일시 중지를 시사했지만 이런 자세는 경제 기초여건이 약해지면 지난해 본 것처럼 재빨리 바뀐다"고 주장했다.

크레디스위스 은행의 분석가들은 높은 금값에 대한 리스크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고도로 투기적인 금값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이 역전될 때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은행은 금은 지난해 마이너스 채권 수익률, 중앙은행의 탈달러와에 따른 금 매수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크레디스위스 은행은 "중앙은행은 10년 연속으로 금을 순매수했으며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금 보유량이 낮다"면서 "이는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미국 국채에서 금으로 계속 전환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