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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투자 권유하는 증권회사… 투자자 보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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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투자 권유하는 증권회사… 투자자 보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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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투자자를 위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회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자사 소속 애널리스트가 '산업을 보는 눈'이라는 투자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채널에는 약 54개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튜브 채널 '뱅키스 한국투자증권'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증시 전문가들이 출연, 주식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917개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KB증권은 '지·키·세 시즌2', '2020년 연간전망', '금융훈민정음', '지식비타민', '생생리서치' 등의 섹션을 통해 투자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은 474개가 올라와 있다.

NH투자증권은 매일 보는 주식시황·▲투자단축 KEY·투자 Log·주식포텐·▲종목사이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에는 1046개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대신증권은 대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유망종목, 고배당 우량주 추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많이 사는 종목 등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가장 활발하게 유튜브를 활용하는 업체로 현재까지 업로드된 동영상만 7600개에 달하고 구독자 수도 5만 명 넘는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에서 고객으로부터 궁금증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연구원이 시장 분석 동영상을 통해 투자자에게 투자전략과 증시 상황을 분석해 알려주고 있다.

증권회사에서 제작, 배포하는 영상의 경우 투자 광고로 분류돼 금융투자협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 투자 광고로 분류되지 않아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동영상 하단에 '본 영상 정보에 대한 정확성 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게 최종 결정을 하기 바란다' 등의 문구를 포함하는 게 전부다.

동영상 제작을 하는 관계자들의 선행매매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증권회사들이 제공하는 영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방송을 주관하는 애널리스트의 경우 선행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지만 방송 영상 촬영·편집자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없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