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는 "법인세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가 논리적으로 수긍하고 있다"며 "현 제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어떤 방책을 찾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법인세 문제로 유럽연합(EU)과 갈등을 빚고 있다.
EU 집행위는 앞서 지난 2016년 애플이 아일랜드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며 아일랜드에 체납 세금 130억 유로를 낼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2018년 애플로부터 거액의 세금을 징수했다.
하지만 낮은 법인세율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아일랜드가 이 같은 명령에 반발해 EU 집행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 세금은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일단 제삼자의 계좌에예치돼 있는 상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