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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봄바람부나…램시마계약 변경·합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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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봄바람부나…램시마계약 변경·합병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반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반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9%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골드만삭스가 9303주를 내다팔고 있다.

사업위험이 완화됐다는 게 증권사의 평이다. 그동안 실적에 대한 큰 위험은 유럽의 램시마 계약의 변경이다. 이익률이 낮아지면서 마케팅업체들에게 기존의 계약조건에 대해 변경을 요구했고 협상을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최저판매가격 기준을 높이거나, 마케팅업체들의 보장 마진을 하향하거나, 이익을 공동으로 배분하는 등의 방법으로 업체별 재계약을 대부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 매출의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위험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 원, 2042억 원으로 전년대비 54%,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시장에서의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본격화, 유럽에서 램시마 SC(자가면역질환 피하주사제제) 판매가 시작된다”며 "위험은 낮아지고 투자매력은 높아지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슈도 주가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합병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셀트리온은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나 방법•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합병과정에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 회장이 최대주주(35.49%)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를 높게 산정할 가능성도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가치가 높아질수록 합병 후 서회장이 신주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