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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USTR “중국과 1단계 합의 2월13일부터 발효”…1,200억 달러 수입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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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USTR “중국과 1단계 합의 2월13일부터 발효”…1,200억 달러 수입품 대상

사진은 현지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왼쪽)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현지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왼쪽)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

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2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회담의 ‘제1단계 합의’가 2월14일부터 발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효와 동시에 미국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약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상당에 대해 지난해 9월 발동한 제재관세 제4탄의 세율을 현행 15%에서 절반으로 내린다.

이날 관보에 게재된 통지문서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2월14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 1분)이후에는 제재관세 제4탄의 세율이 7.5%로 적용된다. 이 같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완화 움직임은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 201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제1단계 합의는 서명 후 원칙적으로 30일 후에 발효하는 규정이다. 중국이 미국상품의 수입 확대 등에 응하는 대신 미국은 제재관세 제4탄의 세율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절반에 해당하는 약 2,500억 달러(약 291조6,750억 원)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제재 제1~3탄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