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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 드림’ 캐나다서 이루는게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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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 드림’ 캐나다서 이루는게 빠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0년도 글로벌 사회이동지수 보고서. 사진=WEF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0년도 글로벌 사회이동지수 보고서. 사진=WEF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은 정작 미국보다는 이웃나라 캐나다에서 이루는 게 더 빠르다는 역설적인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전 세계 사회이동성지수(Global Social Mobility Index)를 분석한 결과 출생 지역이 인생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이동성지수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갖췄는지, 개천에서 용 날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에 관해 전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다. 1위 자리는 100점 만점에 85.2점을 얻은 덴마크가 고수했고 한국은 71.4점으로 2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사회이동성지수는 76.1점으로 14위에 올랐으나 미국은 70.4점으로 한국보다도 낮은 2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CNN은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이 내 집을 마련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더 좋은 인생을 누릴 가능성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크다는 의미, 즉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 사람이 아니라 캐나다 사람이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라고 보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