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트렌드는 지난 16일 '탱고 미니 유모차(Tango mini Stroller)'에 대해 리콜을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따르면 탱고 미니 유모차의 조인트 경첩은 일정 수준의 힘이 가해질 때 분리될 수 있다. 이때 유모차는 부서질 수 있어 탑승한 유아의 추락 위험이 크다.
리콜 대상은 탱고 미니 유모차의 '콰츠 핑크'(모델 번호 ST31D09A), '세도나 그레이'(ST31D10A), '제트 블랙'(ST31D11A), '퓨어리스트 블루'(ST31D03A)다. 모델 번호는 유모차 다리 부분에 있는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돼 주로 아마존과 타깃을 통해 공급됐다. 2019년 10에 100~120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해외직구나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됐다.
베이비트렌드 유모차 기획전을 진행한 티몬 측은 "티몬에서 판매된 베이비트렌드 유모차 모델은 주로 쌍둥이용으로, 미국에서 리콜된 모델과는 다른 모델이다"라며 "리콜 모델은 싱글 유아용"이라고 밝혔다.
국내 오픈마켓 관계자는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은 국내에서도 회수 조치할 것"이라며 "해당 모델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