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접 불러 가격 인하 압박 예고…유나이티드헬스·시그나 주가 급반락
이미지 확대보기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보험회사들을 불러 회의를 열 것”이라며 “아주 솔직히 말해 그들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회의가 다음 주 연휴 기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열리거나,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 경영진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한 거래의 일환으로 의약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자리에 참석했을 때, 즉석에서 이러한 구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건강 보험사를 대표하는 업계 단체 AHIP는 보험료가 의료 서비스 비용을 반영한 결과이며, 보험사들의 이익률과 행정비용이 규제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터핀 AHIP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 성명에서 “건강보험 플랜은 계속 상승하는 의료비용으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보험 구매를 위한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여전히 선호한다면서도, 비용을 낮추는 합의가 이뤄지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거래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험회사들이 너무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그 수익이 상당히 줄어야 한다”며 “그들을 완전히 배제해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의료 체계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다음 달 의회로 복귀하면, 1월15일로 예정된 공개 가입 기간 종료 전까지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2주도 채 남지 않는다. 민주당은 6개월 전부터 오바마케어 보험료 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고, 올가을 6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에도 이를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세웠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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