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마이크론폭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CPI 소비자 물가가 "예상밖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FOMC 금리인하가 또 한번 '전면 수정"을 맞게됐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환호하고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구글 메타등이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도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1월 2.7%를 기록하면서 둔화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다. 이는 지난 9월(3.0%)보다도 낮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9월(3.0%)과 비교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속도이다. 수개월간 지속된 고질적인 물가 압박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10월1일부터 11월12일까지 이어진 43일간의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예정(12월 10일)보다 8일이나 늦게 나왔다. 10월 CPI의 경우 관련 예산 편성 중단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별도로 집계하지 못했다. CPI 발표 때 담겼던 데이터가 일부 빠지거나 지수 계산에 "비조사 데이터"가 쓰이기도 했다. 미 CNBC방송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미국 통화 정책이 완화할 수 있다는 투자자 기대감을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분석용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11월 CPI를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의 시작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하다는 '확대해석 경계론'도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노동부는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의 전월비 상승률 0.3%와 비교해 둔화한 것이다. 통상 CPI는 전월 대비 수치로 발표되지만, 이번에는 지난 10월 물가 관련 자료가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수집되지 않으면서 2개월간의 누적 변화로 발표됐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4천건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전날 장 마감 이후 견조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은 기술주 투자심리를 북돋웠다.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은 136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28억4천만달러를 상회했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78달러로, 예상치 3.95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 주가는 크게 올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칼시와의 파트너십으로 예측시장 트레이딩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 독일 DAX 지수 그리고 프랑스 CAC40 지수 모두 강세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역대 네 번째 연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전 3번의 연간 하락세는 2014년(-57.5%), 2018년(-73.8%). 2022년(-64.3%) 때 기록됐다. 해당 연도는 모두 비트코인에 큰 악재가 있었던 시기였다. 2014년에는 해킹으로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문을 닫았고 2018년엔 ICO(신규 암호화폐 발행) 거품이 터졌다. 2022년에도 FTX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잇달아 도산하면서 혼란이 이어졌다.
올해는 반대로 호재가 많았다. 가상화폐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고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지니어스법도 미 의회를 통과했다. 그럼에도 10월 초 고점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돌아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하락세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으로 극단적 레버리지(차입금)를 지목했다. 지난 10월 10일 190억달러(약 28조1천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베팅 물량이 청산되면서 시장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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