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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영향 국제유가 사흘째 급락세…금값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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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영향 국제유가 사흘째 급락세…금값은 소폭 상승

해상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해상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째 2%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5%(1.40달러) 하락한 5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7.5% 하락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1.98%(1.23달러) 내린 6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武漢)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국의 육상·항공 이동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EIA) 측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100만 배럴가량 초과 공급을 예상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50달러) 오른 1,57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