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첫 5G기지국 운영관리분야 ISO ’정보보호 인증’

LG유플러스가 국내 5G 사업자 최초로 5G 관련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DNV-GL’로부터 5G망 핵심 영역인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DNV-GL은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정보보호관리 분야 인증기관이다. 이번 인증 취득은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이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다. 인증을 받으려면 현장 실사를 통해 총 14개 영역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인증 범위와 인증심사 계획을 수립했으며, DNV-GL과 협의를 통해 10월부터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5G기지국 운영관리에 대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및 환경적 보안, 접근 통제, 통신 보안 등 모든 분야에서 적합성을 검증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용산본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과 이장섭 DNV-GL 코리아 대표,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우려가 높은 정보보호와 보안 대응 체계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네트워크와 보안 관련 임직원들은 서로 협력하며 정보보안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의 감사와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핵심가치로, 이번 ISO27001 인증 획득은 더 의미가 깊다"며 “최고의 품질은 물론 정보보호 측면에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