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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반등 다우지수 200p↑,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코스닥 코스피 환율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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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반등 다우지수 200p↑,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코스닥 코스피 환율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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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속 다우지수 급반등, 우한폐렴 문제없다 골드만삭스 보고서 코스닥 코스피 환율 비상
우한 폐렴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등 세계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영업 중단 등 글로벌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보고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큰 관광, 숙박, 화장품 등 업종의 영향이 특히 심각하며 이들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부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와 홍콩 디즈니랜드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카니발크루즈도 내달 4일까지 예약된 9건의 크루즈 운항을 중단했고 로열캐리비안도 일부 크루즈 운항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맥도날드는 우한과 주변 도시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스타벅스도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모든 매장 문을 닫고 배달 서비스를 중단했다. KFC와 피자헛은 우한의 매장을 당분간 폐쇄했다. 훠궈 레스토랑 체인인 하이디라오는 중국 전역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와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주가가 각각 4%와 1.7% 하락했다. 윈리조트, 라스베이거스샌즈, MGM리조트인터내셔널 등 카지노 소유 기업 주식도 뉴욕증시에서 8%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중국 방문을 제한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은 직원들의 우한 방문을 금지했다. 중국 바이트댄스와 중국 텐센트 그룹은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델타항공은 베이징이나 상하이행 예약자들에게 일정 변경을 허용했다. 캐세이퍼시픽과 콴타스항공은 중국 항공편 취소 시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이처럼 확산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는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로서는 증시 개장이 두려운 상황이다. 주말을 끝내고 현지시간 월요일인 27일 문을 연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떨어진 3,243.63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하락한 9,139.31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하게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는 '최고의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유럽 증시의 낙폭은 미국보다 더 컸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2.29% 내렸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2.68%)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2.74%)도 2%의 낙폭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68%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약세였다. 한국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09%, 3.04% 하락 마감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 중이다. 중국 증시는 재개장 시점을 1월 31일에서 2월 3일로 더 늦추었다. 증시가 무너지면서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 현물값는 온스당 1581달러로 2013년 4월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당국이 발병 지역 봉쇄 등 비상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이 이미 통제 불능에 가깝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각지의 코로나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세 번째로 높은 '여행 재고' 수준으로 올렸다.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지난 23일부터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경보를 발령했다. .

미국의 주종원유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중국 원유 수요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 감소 우려로 최근 2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항공과 호텔, 카지노, 여행사 등 여행 관련 기업 주가가 특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부근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폭등세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4% 감소한 연율 69만4천 채를 기록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1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0.2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은 12.7%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코스피는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170선마저 붕괴해 2,166.2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1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2,197.67)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0.95%) 가라앉았다. 삼성전자[005930](-3.29%)와 SK하이닉스[000660](-2.43%) 네이버[035420](-2.46%), LG화학[051910](-3.44%), 현대모비스[012330](-2.58%), 포스코[005490](-6.03%) 등이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8%)와 현대차[005380](0.38%)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0.87포인트(3.04%) 내린 664.70으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9%), 에이치엘비[028300](-1.07%), CJ ENM[035760](-5.76%), 펄어비스[263750](-4.04%), 케이엠더블유[032500](-7.49%), 스튜디오드래곤[253450](-5.78%), 메디톡스[086900](-5.00%)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원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중국의 통제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WHO는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라면서도,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았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자국민 우한 철수와 관련하여 WHO는 이런 조치를 주장하지는 않는다면서 과민 반응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은 전세기를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사실상 도시 봉쇄 상태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중국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 수는 이미 100명을 돌파했으며 환자는 4500명이 넘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