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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수돗물 민원 현장 찾아 직접 수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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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수돗물 민원 현장 찾아 직접 수질 검사

이재준 수원시장이 23일 수돗물 민원 발생한 공동주택단지 찾아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준 수원시장이 23일 수돗물 민원 발생한 공동주택단지 찾아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돗물 관련 민원이 제기된 공동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해 수질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3일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찾아 일일 ‘워터코디(수돗물 수질 검사원)’로 참여해 수돗물을 직접 시음하고 탁도 등 주요 항목을 검사했다.

현장에서 측정한 탁도는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였으며, 잔류염소·철(Fe)·구리(Cu)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였다. 수소이온농도(pH) 역시 적정 수준으로, 냄새나 맛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공동주택단지는 지난해 6월과 올여름 수돗물 냄새 및 수압 저하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일부 세대에서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현재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수질 검사 횟수를 늘리고, 접수된 민원은 정밀검사로 대응하라”며 “고도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해당 단지의 수압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관로 수계를 조정하고 밸브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워터코디’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학교,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맛 △냄새 등 7개 항목을 무료로 검사하고, 현장에서 결과를 설명한다. 워터코디는 수돗물 음용 상담과 안전성 홍보를 통해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