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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이 생산성 100배 높인다… AI시대 소외되지 않는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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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이 생산성 100배 높인다… AI시대 소외되지 않는 방법 제시

새로운 변화 속 기술 활용법과 포용 마인드 익히기
AI 휴먼 코드. 사진=서교출판사이미지 확대보기
AI 휴먼 코드. 사진=서교출판사


인공지능(AI)이 의료 진단부터 실시간 번역, 맞춤형 교육까지 일상을 혁신하는 가운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생산성에서 벌어지는 격차가 10배, 100배에 이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직 기자들이 쓴 'AI 휴먼 코드'는 AI의 화려한 가능성과 숨겨진 배제 위험을 동시에 해부한다. 또 누구나 기술을 '포용적으로' 쓸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AI 혁신과 생산성 폭발

AI는 이미 시각장애인이 냉장고 속 음식을 '보고', 루게릭병 환자가 잃은 목소리를 '되찾고', 전신마비 화가가 다시 '그리는' 기적을 만들고 있다. 세계은행은 "적절히 설계된 AI는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도구"라고 평가할 만큼, 기술이 인간 존엄을 회복시키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낙관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대기업은 직원들에게 월 300달러짜리 고성능 AI를 무상 제공하지만, 중소기업 직원들은 무료 챗GPT조차 제대로 활용 못하는 현실을 직시한다. 같은 도구를 써도 누군가는 '지식노동 가속기'로 삼고, 다른 이는 '간단 대화 도구'로 그치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배제의 메커니즘과 'AID 디바이드'

'디지털 포용 언론인 포럼' 현직 기자들이 1년간 추적한 결과 AI 대출 심사 알고리즘은 디지털 거래 적은 노인을 저신용으로 분류한다. 키오스크 앞 좌절하는 노년층, 접근성 장벽에 부딪히는 장애인, 알고리즘에 통제당하는 노동 현장까지—기술 효율성이 배제를 자연스럽게 재생산하는 실상을 낱낱이 기록했다.

책은 이를 'AID 디바이드(AI+Digital Divide)'라 명명한다. 디지털 격차를 넘어 AI 격차라는 새로운 해일이 덮치며 복합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이다. 기술의 정치성부터 스마트시티, 글로벌 AI 디바이드까지 13개 장에서 현장 사례와 이론을 결합해 기존 AI 서적과 차별화한다.

생산성 높이는 '포용 탄력성' 실천법
이 책의 핵심은 AI를 잘 활용하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실용 메시지다. 단순 팁이 아닌 '메타 리터러시'(정보 과잉 시대의 본질 독해력), 'AI 커먼즈'(지능의 공유지) 같은 독창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기업은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창의 영역에 집중, 개인은 맞춤 학습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포용 탄력성(Inclusive Resilience)' 개념은 돋보인다. 기술 배제 속에서 사회가 소외층을 지속적으로 껴안으려는 복원력을 뜻한다. 공급자 중심 설계 관성을 깨고, 디지털 ESG와 사회혁신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기술이 인간을 포용할 때

"속도가 아닌 방향을, 효율이 아닌 존엄을 선택하라." 책은 AI 시대 모든 이에게 던지는 명료한 메시지로 끝난다. 기술 낙관론도 비관론도 아닌, 배제와 싸우며 재조정하는 '포용의 과정'을 강조한다.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AI 격차가 벌어지기 전, 이 책을 통해 기술 활용법과 포용 마인드를 동시에 익히는 건 어떨까. 업무 효율 100배, 삶의 질 무한대—AI가 약속하는 미래는 이미 우리 손에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