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확장세에 델·마이크론·퀄컴 폭발…나스닥 5월 한 달간 8% 랠리
미국·이란 60일 휴전 연장 극적 합의…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유가 1.7%대 하락
트럼프 "호르무즈 즉시 개방해야" 압박 속 전문가 "불확실성 해소 땐 증시 추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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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72%) 상승한 5만 1,032.4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16.43포인트(0.22%), 55.14포인트(0.21%) 상승하며 2만 6,972.62, 7,580.06을 기록하는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미 증시는 한 달 만에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의 주역은 델 테크놀로지스였다. 델은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한 뒤, 연간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2.76% 급등했다.
반도체 및 IT 부품주도 일제히 웃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퀄컴은 각각 5.14%, 3.18% 오르며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두 종목은 이달 초 조정을 받았으나, 향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각각 저점 대비 84%, 40% 수준의 상승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ETF인 SPDR 펀드(XLK) 역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이번 달에만 19% 올랐다.
5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월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나스닥 지수가 한 달간 8%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흐름을 보였고, S&P 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5%, 2%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도 나스닥이 2% 이상, S&P 500이 1% 이상 오르는 등 견조한 랠리를 지속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은 뉴욕증시에 온기를 더하는 동시에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의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라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상황실에서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해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는 동반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3% 하락한 배럴당 87.36달러에 마감했으며, WTI 역시 1.77% 내린 92.05달러를 기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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