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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방송시스템 만든다…美법인 스튜디오 구축, 전문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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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방송시스템 만든다…美법인 스튜디오 구축, 전문인력 투입

한국 본사 기술 엔지니어·교육프로그램 작가 등 파견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법인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방송 스튜디오와 송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스튜디오에서 관계자들이 방송 송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법인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방송 스튜디오와 송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스튜디오에서 관계자들이 방송 송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방송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전세계 해외법인에 자체 교육방송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 본사 소속 방송기술 엔지니어와 교육프로그램 구성 작가 등 전문 인력을 자사 미국법인에 파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약 일주일 간 현지에 머물며 미국법인 사무실에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또 오스템임플란트의 20년 교육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 세미나인 마스터코스가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본사 전략을 미국 현지 직원들에게 전수했다.

그간 오스템임플란트는 본사 스튜디오에서 한국 치과의사가 출연하는 교육영상을 촬영·편집해 해외법인에 제공하거나 법인 현지 직원이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완성본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주관적 선호와 문화 차이가 있고, 현지 직원의 방송 촬영 기술에 편차가 있어 수준 높은 ‘현지 맞춤형’ 임상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을 계기로 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처럼 현직 치과의사 수가 많고 영토가 넓은 국가를 우선 순으로 방송 기획과 구성, 촬영 기술 등 관련 노하우를 전파해 해외법인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실시간 방송 송출 능력을 순차적으로 배양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이경래 총괄법인장은 “전국 21만명의 미국 치과의사가 우리나라보다 98배나 넓은 땅에 흩어져 있다”며 “동부, 중부 서부 미국 3개 현지 법인에서 상설 교육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임상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공간 한계로 온라인 교육 제공은 미국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법인에서 자체 촬영 기술력을 확보함에 따라 현지 치과의사의 수요에 맞춰 교육 콘텐츠를 신속하게, 적시에 제공해 미국 치과의사들에게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고 친숙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덴올본부 관계자는 “한국 치과의사가 3만명인 반면, 일례로 브라질의 치과의사 면허 보유자는 64만명, 그 중 현직 활동 치과의사만 해도 34만명”이라며 “방송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방송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올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덴올TV’의 모든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을 주관한다. 덴올본부에는 전직 방송국 PD, 카메라 감독, 구성작가, 방송시스템 엔지니어, 3D 그래픽디자이너 등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