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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 年 매출 500억원 규모로 '조직은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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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 年 매출 500억원 규모로 '조직은행' 확장

20일 조직은행 현판식 개최, 1053㎡ 규모 보유
인체 무해 안전한 초임계 기술 통해 부작용 “0”

지난 19일 열린 도프의 조직은행 현판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열린 도프의 조직은행 현판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
도프는 지난 19일 오전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확장한 조직은행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은행이란 뇌사·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조직을 수집·보관·가공·유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관을 말한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2021년 11월에 신경·피부·뼈·연골·근막·건·인대 총 7종의 조직을 가공 및 분배할 수 있는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공을 시작했다.

도프는 2023년 8월에 혈관·양막을 더해 총 9종의 식품의약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최근 약 529㎡(160평)을 추가로 확장해 현재 총 1653㎡(500)평의 조직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도프의 조직은행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유체 탈세포 기술을 적용했다. 탈세포란 이식거부반응의 주요원인인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도프의 초임계 기술은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2022년부터 약 3000건 이식 후 단 1건의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조직은행 확장공사를 통해 도프는 ADM(Acellular Dermal Matrix) 기준 연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생산 능력이 향됐다. 더말 필러(Dermal Filler) 제품의 경우 연간 60만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는 현판식에서 “신제품 생산을 위한 조직은행 확장을 시작으로, 이번 3월에 대만 등 다수의 수출계약도 성사됐으며 미국 FDA 등록도 마쳐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사업기회가 열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안전하고 유효한 이식 조직의 품질관리에도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프는 2025년 가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엑소좀 기반 의료기기 및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제조소 확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