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천 대표를 만나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향후 사업 협력 강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씨젠은 전했다.
천종윤 대표는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만나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법인은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페인 현지에 최적화된 감염병 진단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씨젠 관계자는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 일행의 방문을 통해 씨젠이 스페인에서도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전 세계와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리아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자치주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이곳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며 스페인 17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지난 2020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유력 정치인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