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원장의 이번 기부금은 그의 저서 '상심: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의 인세 수익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현재 추진 중인 국제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이 원장은 학부생 시절 본인이 받은 장학금에 보답하고자 지난 2005년 개원 이후 고려대의료원에 처음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의과대학 지정발전기금 '65캠페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20년간 모교와 의료원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 원장은 "모교와 교우들을 떠올리면 늘 가슴이 뭉클해지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면서 "저의 작은 보탬이 모교와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
한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에게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생명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