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조360억원 매출 기록, 순이익도 개선
케미칼 CDMO와 글로벌 사업 확장 모색
케미칼 CDMO와 글로벌 사업 확장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기업 성장을 위해 보령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DMO 사업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는 많은 기간이 소요되지만, 미래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어 보령의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경영 정비로 보인다.
CDMO 사업에 대해 보령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가 우선이며, 인수 제품 일부는 국내에서 LBA(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 방식으로 자사 제품처럼 판매됐다”며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기반으로 CDMO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한 약들은 모두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케미컬' 위주"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대만 로터스와의 항암 주사제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독일 체플라팜과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첫 번째로 경구제 계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쥴릭파마와 오리지널 항암제 '알림타'를 동남아 7개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생산은 국내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돼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보령의 글로벌 공급체계를 형성해 의약품 공급망을 확보한 사례다.

CDMO는 단순한 의약품 위탁 생산이 아닌 개발과 생산을 함께 수행하는 사업 구조로써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개발하는 데는 많은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매출을 내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빠른 수익원이 아님에도 보령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간 매출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전략적인 행보를 띄고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가 발표한 오는 2030년에 글로벌 케미컬 CDMO 시장은 184억4000만 달러(약 26조9924억 원)이다. 연평균 8.5% 성장률을 보유한 시장의 수요가 있는 만큼 검증된 제조 역량을 갖춰있으면 고성장 하기 좋은 환경이다.
다만, 글로벌 케미컬 산업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낮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동시에 글로벌 경쟁자가 많아 낮은 가격경쟁과 더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에 단순한 생산보단 제품에 특화된 전략이 요구된다.
경쟁구도에서 △항암제 인수 이력 △글로벌 공급 계약 △예산캠퍼스 생산 역량 등을 바탕으로 보령의 케미컬 CDMO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