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위원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과 해태, LG 등에서 18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양신’으로 불리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홈런ㆍ안타ㆍ타점 등)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선수였다.
은퇴 이후에도 그의 도전은 계속됐다. 양준혁은 미래가 보장된 지도자 생활보다 ‘양준혁 야구 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야구대회, 다문화 및 저소득층 유소년 야구단 창단 등 다양한 새로운 도전들을 시작했다.
양 위원은 특강을 통해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이란 주제로 선수시절은 물론 은퇴 후 자신의 새로운 인생 도전기를 소개한다.
특히 지난 2002년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선수생활이 종료될 위기에서도 ‘냉정하게 인정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경험을 역설하고, 침체된 현 경기를 돌파해 나갈 도전 정신을 신세계 임직원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또 복합쇼핑몰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신세계 임직원들에게, 18년의 프로생활을 마치고 안정된 지도자의 길을 걷는 대신 야구 재단을 만들어 다양한 사회적 사업을 펼치는 그의 새로운 도전기로 힘과 용기도 실어줄 예정이다.
양 위원은 또 평소 취미로 즐기는 낚시를 통해 개발한 ‘낚시법 타법’을 설명하고 소소한 것에서 답을 찾아 자신만의 색깔로 만드는 차별화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사원(협력회사 사원 포함)들을 대상으로 매월 유통ㆍ패션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을 듣는 ‘지식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는 "희생, 협력 등 인생과 경영의 교훈이 담긴 스포츠 ‘야구’계에서 전설적인 선수였던 양 위원의 특강이 신사업을 추진 중인 임직원들에게 도전정신과 새로운 차별화 요소들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