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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여객터미널 사업 감사원 감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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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여객터미널 사업 감사원 감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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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차완용 기자] 김해여객터미널과 함께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김해 입점과 관련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감사원이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 민자사업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여객터미널 인근 상인들로 구성된 이마트 입점 반대추진위원회가 감사원에 주민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신세계 입점과 관련한 김해시의 행정 절차에 조사가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사원은 감사청구 조사국 직원들을 투입해 자동차정류장 터를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 김해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적절했는지와 교통영향평가는 타당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신민자사업자인 신세계가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해시가 건축허가를 내주려 하는 게 적절한지 등도 점검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이마트 입점 반대추진위원회가 주민 감사를 청구해 조사가 나오게 됐다"며 "감사원에서 어떠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김해시 외동 7만4200㎡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지어 백화점 3만 9600㎡, 이마트 9900㎡, 영화관 6930㎡, 문화센터 1485㎡, 여객터미널 1만 6500㎡ 등을 입점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며, 백화점은 2015년 상반기 개점할 계획이다.
시가 김해여객터미널 도시계획 변경 이후 외동전통시장상인회와 인근 중소상인들은 백화점과 이마트가 들어서면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며 이마트 입점을 반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