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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Ⅱ 수입화장품 고가 판매 여전...‘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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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Ⅱ 수입화장품 고가 판매 여전...‘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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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선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요즘. K씨(35)는 애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화장품을 사러 모 백화점 1층 SKⅡ화장품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K씨는 '헉' 소리나는 가격에 놀랐다.

SKⅡ 페이셜 트리트멘트 에센스(215ml) 가격이 19만9000원. SKⅡ 스템파워(80g)는 17만9000원이었다. 원만한 에센스 제품은 20만원을 훌쩍 넘었다. 50만원하는 제품들도 많았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SKⅡ 제품들이 여전히 고가에 팔리고 있었다.

지난 10월 새누리당 김현숙 보건복지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5만원짜리가 한국에서 4배인 20만원에 팔리고 있다며 화장품 수입업체가 엉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김현숙 의원은 SKⅡ 페이셜 트리트멘트 에센스(215ml) 가격은 매장에서 19만9000원에 팔리고 있지만 이 제품의 통관가격은 4만7000원에 불과했다.

또 SKⅡ 스템파워(80g)의 시중가는 17만9000원이지만 통관가는 4만6000원이었고,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리어로션(215ml)은 8만4000원인데 통관가는 1만9000원이라고 밝혔다.

SKⅡ제품은 보건복지위의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여전히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배짱영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입 판매 독점구조에 따라 수입화장품 시장에 원활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병행 수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가격경쟁을 펼칠 필요가 있고, 수입사들도 소비자의 요구를 감안해 보다 합리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KⅡ 관계자는 "제품 가격은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인건비 등 여러 가지요소를 포함해 책정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명품 브랜드라는 이미지에 맞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김현숙 보건복지위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대해 "먼저 소비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실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하지만, 수입화장품 폭리실태에 대한 지적사항이 개선되고 있는지 복지부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