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명동 상권 K뷰티 소비 확대
올리브영, 대형 특화 매장으로 외국인 맞춤 전략 강화
올리브영, 대형 특화 매장으로 외국인 맞춤 전략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7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월 한 달에만 2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3조원을 넘어서며 23% 증가해 관광이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명동 상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은 필수 방문 매장으로 자리 잡았고,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한 K뷰티 제품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은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품목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명동은 글로벌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다. 지난해 올리브영 명동 매장에는 188개국 고객이 방문했으며, 구매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집중돼 있다.
실제 매장에서는 외국어 안내와 응대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주요 안내 표지 역시 다국어로 제공된다. 동선은 기능별로 구획돼 제품 탐색과 비교가 쉽도록 설계됐으며, 체험 중심 진열 구조를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대표 공간인 ‘마스크 라이브러리’에는 시트팩, 모델링팩, 버블팩 등 다양한 제형의 마스크팩 약 800여 종이 운영되며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마스크팩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K뷰티 대표 품목으로 해외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함께 매장 내에는 K푸드존을 마련해 간식과 음료 등 소비 범위를 확장했다. 뷰티 제품 중심이던 기존 구성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상품군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쇼핑 환경 역시 외국인 중심으로 설계됐다. 대량 구매 수요를 반영해 22개의 계산대를 운영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다. 환급 서비스와 결제 안내 역시 다국어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명동 매장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센트럴 명동 타운을 방문해 글로벌 관광객 동선을 따라 매장을 점검하며 색조, 스킨케어, 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를 둘러봤다. 특히 마스크팩 진열 공간을 살펴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뷰티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약 3600㎡ 규모의 물류 거점을 구축해 북미 전역으로 K뷰티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현지 오프라인 매장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과 협업해 K뷰티존을 구축하는 등 해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의 차별화된 K뷰티 쇼핑 경험이 자국 내 K뷰티 소비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K뷰티 산업 확장까지 연결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