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쇼핑몰업체다. 아마존은 소프트웨어로 유통과 물류, 재고 정리를 관리하고 e북과 전자책 기기 ‘킨들’ 등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쇼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IT 기업 못지 않은 IT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염대표가 구글코리아에서 일한 동안 거둔 성과가 눈길을 끈다. 대표 재임기간 내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과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큰 폭으로 뛰었다.
염 대표는 싸이와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의 만남을 주선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2011년 소프트웨어·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지사의 제너럴 매니저(GM)으로 자리를 옮긴 염대표의 움직임에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염씨 영입을 계기로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과 디지털콘텐츠 사업을 한국에서 전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