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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아마존 한국사업 대표,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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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아마존 한국사업 대표, 그는 누구인가

올해 초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이 아마존 한국법인 대표로 영입됐다. 이를 계기로 아마존의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쇼핑몰업체다. 아마존은 소프트웨어로 유통과 물류, 재고 정리를 관리하고 e북과 전자책 기기 ‘킨들’ 등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쇼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IT 기업 못지 않은 IT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1973년생으로 41세인 염 대표는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해 사업개발 전무를 거쳐 2011년 9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전자·컴퓨터공학과를 1996년 졸업한 뒤 컨설팅 회사 AT커니와 금융그룹 BNP파리바를 거쳤다. 온라인 솔루션·컨설팅 회사 엑스피니티코리아를 2000년 창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8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며 구글코리아를 사임했다.

염대표가 구글코리아에서 일한 동안 거둔 성과가 눈길을 끈다. 대표 재임기간 내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과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큰 폭으로 뛰었다.

염 대표는 싸이와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의 만남을 주선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2011년 소프트웨어·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아마존웹서비스 한국지사의 제너럴 매니저(GM)으로 자리를 옮긴 염대표의 움직임에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염씨 영입을 계기로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과 디지털콘텐츠 사업을 한국에서 전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