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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예술공장, 탈북청소년 대상 '예술가와 1박2일'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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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예술공장, 탈북청소년 대상 '예술가와 1박2일' 워크숍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탈북청소년과 시각 예술가들이 기획부터 제작, 전시, 비평에 이르기까지 예술창작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체험 워크숍 '예술가와 1박 2일'을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예술가와 1박 2일'은 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한 예술가의 재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는 특별히 참가자 전원을 창의활동 기회가 적은 20명의 탈북청소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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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1박 2일'에 참여하는 작가는 영상의 정혜정, 조각의 황수연, 설치의 이수진과 홍영인, 회화의 박광수 등 5명이다.

정혜정(30)의 ‘나의 이야기-옴니버스 연극’은 북에서 남으로 넘어온 역동의 삶을 옴니버스 연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개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담은 연극은 영상으로 기록돼 향후 전시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황수연(35)의 ‘외침 만들기’는 주변에서 보이는 익숙한 물건들로 움직이는 조각을 만든다. 작품이 벽에 부딪치며 내는 소리를 통해서 탈북청소년이 북한과 다른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이수진(36)의 ‘달빛이 드리우는 찬란한 우리들의 세계’는 소외되기 쉬운 탈북청소년의 작은 소리에 주목했으며, 그들의 고민을 하나의 상징으로 형상화해 평면과 입체로 작품을 제작한다. 홍영인(44)의 ‘서울 짜깁기’는 탈북청소년이 도시를 경험하며 다문화 시대를 이해하도록, 황학동시장과 남문시장 등 재래시장을 함께 방문해 일상적인 물건들로 서울 속 삶을 표현한다. 박광수(32)의 ‘어젯밤 꿈 이야기’는 여러 꿈을 떠올려 대형화면에 드로잉과 영상으로 표현해 결국 하나의 꿈으로 완성해내는 체험 활동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완성된 결과물은 23일부터 31일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전시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