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도 멤버들의 정신감정 결과는? '미공개 영상'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 '무한도전' 무도 멤버들의 정신감정 결과는? '미공개 영상' 공개

무한도전 방송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무도 멤버들의 정신 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공개 영상이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무도 멤버들의 정신 감정 결과가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재석은 정형돈이 겪어 잠시 동안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게 만든 '불안 장애'를 언급하며 불안 장애에 대해 "불안으로 인한 과도한 심리적 불안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장애"라고 설명하고는 나머지 다섯 멤버들의 정신 감정 결과에 대해 전했다.
정준하는 예전에 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정준하가 6년 전 '무한도전'에서 진행했던 정신 감정 특집에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이번 결과에서는 과거 무도 정신 감정 특집에 출연했던 송형석 정신과 박사가 "정준하는 '열등의식'에 힘들어하는데 그 열등의식을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성찰하고 있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하하의 정신 감정에 대해 송 박사는 "20대 총각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유재석은 "아직 철이 없다"고 해석해 하하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박명수의 정신 감정 결과가 이어졌다. 박명수는 6년 전 결과와 비슷했다. 박명수에 대해 송 박사는 "고칠 것은 많으나 본인이 만족하니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도 알고 있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 분 점쟁이냐"면서 놀라워했다.

광희에 대해서 송 박사는 "따뜻한 사람이다. 공격적인 말이 없고 여리고 착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하고는 "이렇게 모질지 못한 사람이 실제 질타를 받으면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 스트레스가 누적돼 감당 못할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광희가 유재석을 롤모델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유재석을 롤모델로 삼고 있지만 광희의 스타일을 보면 롤모델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성격은 정준하가 맞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정신 감정 결과고 공개됐다. 유재석에 대해서는 "예전 결과에 비해 좋아진 것은 예전에는 모든 사람과 함께 즐거워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개인적인 소망을 내비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부분을 언급했다. 또 "예전에는 자신의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은 내적인 자신감이 보인다"면서 "다만 자기감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은데 감정 표현을 잘하지 못한다"고 부족한 부분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하하는 "재석이 형은 주변 사람 카운슬링은 잘 해주는데 본인은 정작 다른 어깨에 기댈 데가 없다"고 안쓰러워하자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고민이 있을 때 전화하면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고민이 있어 정준하에게 전화하면 더 큰 고민을 나에게 말한다"고 하자 정준하는 "그래서 어쩐지 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적인 결과에 대해 송 박사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예전에 비해 정신적인 발전이 보인다. 다만 겉으로는 밝게 웃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들 일이 힘들기 때문에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광희를 포함해 다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극복할까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25분에 방송된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