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늘도 습관처럼 무엇인가 기다리며 살아간다. 기다림이 가져 올 결과나 변화와 무관하게 기다림은 때로 우리가 바라지 않는 소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다리는 동안 설레고 행복한 경험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봄과 꽃은 오랜 인연으로 기다림의 소재로 사용된다. 문학작품에서 꽃은 아름다움 또는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표현한 경우가 많다.
짧은 말 한 마디가 삶을 바꿀 수 있듯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은 어쩌면 희망에 지치고 희망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위로의 말 한마디를 선물해 주는 책이다. 어릴 적 어머니가 들려 준 동화를 듣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잊었던 기억과 희망의 시간에 함께한 사람들이 천천히 떠오르기도 한다.
봄이 되면 모든 것들은 분주해 진다. 자연은 자연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변화의 시간 속에 적응하기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길 원한다. 또 다시 시작된 계절 속에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이 필요한 시간일지 모른다. 그동안 아픈 기억과 시간들 대신 벅찬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봄이라는 계절이 필요하다.
“여행은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준다. 그 이야기는 의도된 이야기가 아니라 의도하지 못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여행 중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이름 모를 식당의 맛을 평생 기억하는 것과 같은 것일지 모른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희망을 잃고 포기할 무렵 읽은 책 한 구절이 삶을 견디는 버팀목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정재철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