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문화 기행] 콩고 대표 후식 -코코넛 오렌지 쥬스

[양향자의 세계 음식 문화 기행] 콩고는 아프리카 대륙 중부의 서쪽,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정식국명은 '콩고공화국'이다.

◆ 콩고 음식 문화의 개요

콩고 주민은 주로 반투계 농경민이며, 북쪽으로부터 상가 · 방기 · 바테케 · 빌리 · 바콩고 등 15개 부족으로 나누어진다. 그 가운데 남부의 바콩고족(40만 명)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스탠리풀 근처의 바테케족(19만 명), 북부의 방기족(14만 명) 등으로 비교적 많다. 또 이웃나라 가봉의 이주민 14만 명 정도가 북부에 살고 있으며 피그미족도 동부 습지대 삼림에서 전통적 수렵채집생활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 대표 후식 '코코넛 오렌지 쥬스'/사진=세계음식문화연구원 제공

◆ 콩고 음식 문화의 특징

콩코는 다양한 야채와 견과류가 풍부하다. 전통적으로는 가축을 기르지 않고 사냥을 통해서 고기를 얻었다. 콩고 농촌 주민들의 주식은 주로 '마니오크'라는 전분질이 있는 나무의 뿌리이다. 이것을 정제한 것이 '타피오카'다. 반투족은 타피오카를 가루로 만들어서 반죽을 해 음식을 해먹는다.

바나나도 주식의 하나이며, 이밖에도 쌀, 옥수수, 땅콩, 감자 등을 심어 먹는다. 어민들은 말린 물고기, 훈제 물고기 등을 만들어 저장하여 먹고 야자, 바나나, 곡식 등으로 술을 빚어 먹는다. 또한 닭고기도 인기 있는 음식이며, 일반적으로 견과류 마리네이드에 절여 구어서 다진 견과류와 함께 내어 먹는다.

사카사카라는 야채 스튜는 감자, 시금치, 마늘, 병아리콩, 후추를 넣은 샐러드와 카사바 잎으로 특색을 이루는데 콩고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의 하나이다. 열대과일은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며, 대표적인 예로 다진 땅콩과 코코넛, 대추야자 열매를 섞은 스위트오렌지가 있다.

◆콩고 대표 후식 요리 코코넛 오렌지쥬스 레시피

재료: △오렌지 △대추야자 열매 잘게 썬 것 1C △ 땅콩 다진 것 1C △ 살구 브랜디(APRICOT BRANDY) 또는 큐라소(CURACAO) 1/3C, 코코넛 1개

만들기

1.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고 2.5cm 두께로 슬라이스 한 뒤, 1.2cm 네모 모양으로 자른다.
2. 잘게 썬 대추야자 열매와 땅콩 1C, 살구 브랜디 혹은 큐라소 1/3C을 넣고 모두 섞는다.
3. 코코넛의 가운데에 큰 구멍을 낸다.
4. 코코넛 과육과 오렌지, 믹스된 음료를 채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