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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야구해설가 타계, 김성근·김인식 허구연 ·선수협등 프로야구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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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야구해설가 타계, 김성근·김인식 허구연 ·선수협등 프로야구계 애도 물결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뉴시스
야구 해설가이자 KBO 사무총장까지 지냈던 하일성(68)씨가 8일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한 프로야구계도 충격에 휩싸여 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던 걸까. 너무 안타깝다. 항상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BO 사무총장 시절에 많은 일을 했다. 세계 대회에서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했고, 규칙도 많이 바꿨다. 마운드 높이나 공에 대한 부분 등 야구인 출신 다운 변화를 보여줬다”며 애석해 했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너무 충격이 크다. 내가 고교 3학년, 하일성 전 총장이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긴 인연으로 여러 일을 함께 겪었는데”라며 충격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충격적이다. 최근 야구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호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故) 하일성 해설위원의 타계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수들은 "고인은 프로야구 해설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프로야구계에 큰 업적을 남기셨다. 우리 프로야구 선수들은 고인의 야구 발전에 대한 공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전 7시 56분쯤 야구 해설가 하일성 씨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하일성 씨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하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작성한 흔적이 발견됐다.

하일성 씨는 성동고 시절 야구에 입문했고 경희대 체육학과에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했지만, 재학 중 야구를 포기했다. 졸업 후엔 환일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 생활하다 1979년 동양방송에서 야구 해설을 시작한후 KBS 등에서 오랜 기간 야구 해설가로 활약했다.

고(故) 하일성 해설위원의 빈소는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특별시 추모공원-국립 서울현충원 내 서울 충혼당이다.

한편 전국에서 그를 사랑하는 야구팬들도 충격속에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렸다.

"오전에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계속 마음이 어둡습니다. 하늘도 아시는지 마른 천둥 번개가 요란합니다.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으신 분이 그렇게 떠나시다니 허망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고 하일성 위원의 명복을 빕니다."(@mi....)

"많은 야구팬들이 하일성 위원의 해설을 비판했지만, 그 비판의 바탕이 되는 야구지식들 중 적지 않은 것들은 하일성 위원에게 배운 것이었다. 말년의 과오와 불운은 안타깝지만, 고마웠던 분이 가셨다. 명복을 빕니다"(@ki.... )

"야구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어린시절, 친절한 설명과 재미있는 비유로 야구를 제 일부로 만들어주셨던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것이 매우 안타깝고 야속합니다.고 하일성 해설위원의 명복을 빕니다."(‏@w....)

"하일성님의 명복을 빕니다.야구부가 있던 초중고를 나와서 어릴 때 부터 그의 이름을 듣고 거의 반백년 세월을 보냈는데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을 수 있나?"
(@sb....)

이밖에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나와 같은 세대 야구팬들에겐 프로야구의 목소리 중 한 분으로 기억되는 분. 안타까운 마음 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한국 야구 해설의 양대산맥이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8~90년대 '가족오락관'에 나갈 수 있을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야구인이 딱 셋 있었다. 김동엽, 최동원, 하일성. 세 분 다 너무 일찍 가셨다."는 애도의글이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