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은 개봉 5일 만인 11일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밀정'의 매출액 점유율은 66.9%에 달했다. 스크린 수는 1435개, 상영횟수는 6783회였다.
특히 '밀정'은 개봉 5일 만인 11일에 217만4169명을 기록하며 역대 추석 최대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사도'(2014)보다 각각 3일과 2일이나 앞선 관객 동원 속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조선 말기 우리나라 산천을 직접 답사하면서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의 삶을 그린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차지했다. 매출점유율은 9.6%였고 누적관객수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스크린수는 653개, 상영 횟수는 2733회에 달했다.
3위는 조니뎁과 앤 헤서웨이 주연의 판타지극 '거울나라 앨리스'가 올랐다. 매출점유율 7.0%, 누적관객수는 19만2844명이다.
4위는 창덕궁을 배경으로 13살 소녀가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차지했다.
5위는 '장난감이 살아 있다'에게 돌아가 주말 가족극 강세를 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