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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사업 '100억원 매출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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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사업 '100억원 매출 시대' 연다

올해 바이오니아 분자진단사업부 매출을 끌어올린 분자진단 키트./사진=바이오니아 제공
올해 바이오니아 분자진단사업부 매출을 끌어올린 분자진단 키트./사진=바이오니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분자진단사업이 올해 바이오산업을 이끌 유력 품목으로 주목되면서 제약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2일 올해 분자진단사업부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오니아 홍보팀 손정필 부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분자진단산업이 10%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100억 매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바이오니아 201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분자진단키트를 포함한 매출액이 2013년 138억6400만원에서 2015년 169억73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의 주력 품목인 간염, 에이즈 등 수요가 많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다중 분자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등재'(EUAL) 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분자진단 사업에 뛰어든 파나진도 분자진단키트만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나진은 2014년 8월 액체생체검사 진단 도구 `파나마뮤타이퍼 EGFR(PANAMutyper EGFR) 키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키트는 환자 혈액 내에 암 관련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폐암 진단 도구이다. 지난달 27일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사용된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