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 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A조 샤넌 1위, 고아라&김혜림 2위, 전민주&크리샤 추 3위, B조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 1위, 김소희&이수민 2위, 김윤희가 3위로 TOP8에 진출했다. 또 시청자 100인이 뽑은 TOP8 추가 합격자는 마은진과 석지수가 꼽혔고 이서진과 유지니는 최종 탈락해 무대를 떠났다.
이날 첫무대는 A조 마지막팀인 유지니의 무대였다. 유지니는 이하이의 '로즈'(Rose)를 선곡했으나 "경험부족이 보인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A조 무대를 마친 후 심사위원들은 1위로 샤넌을 호명했고 2위에는 고아라&김혜림, 3위는 전민주&크리샤 추가 꼽혀 TOP8에 먼저 진출했다. 3위 안에 들지 못한 이서진과 유지니는 탈락 후보가 됐다.
이어지는 B조 첫무대는 석지수로 스티비 원더의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선곡했다. 고음을 자유자재로 내지른 석지수는 풍부한 성량으로 시종일관 여유만만하게 불렀다.
하지만 박진영은 "가수에서 갑자기 보컬 전공 학생이 돼버렸다. 노래 잘하는 거 보여주려고 고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B조 두 번째 무대는 김윤희로 발라드 곡인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선곡했다.
유희열은 "'노래를 부른다'가 아니고 노래가 윤희양에게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소녀 같고 물기를 머금은 목소리다"라고 평했다.
세 번째 무대는 보이프렌드(김종섭·박현진)로 BPM이 굉장히 빠른 크리스 브라운의 '턴 업 더 뮤직'(Turn Up The Music)을 선택했다.
빠른 곡에 현란한 댄스를 곁들인 무대를 본 양헌석은 "심사를 하기 힘들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극찬하면서 "이 친구들은 단 한 번도 가사 실수를 안했다. 보면 볼수록 가능성이 크고 욕심나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둘이 팀을 이루면서 상대방의 장점들이 스며들었다. 아티스트다", 유희열은 "나이가 어릴 뿐이지 진짜 뮤지션이다"라고 극찬했다.
네 번째 무대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마은진으로 씨스타의 '러빙 유'(Loving You)를 선곡했다. 하지만 마은진은 목소리가 안 나와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유희열은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이 더 보였다"고 밝혔고 양헌석은 "평가를 안 하겠다"며 "축구장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붕대를 감고 끝까지 뛰는 선수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B조 마지막 무대는 이수민&김소희로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The Boys)를 선사했다. 이수민은 "9명이 부르는 노래를 두 명이 불렀다. 숨 쉴 틈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무대 중에 제일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진영은 "힘을 빼고 즐기면 된다. 무대에서 즐거운 느낌이 안 났다. 오늘 걸그룹 중에 춤은 압도적으로 1위다"라고 평했다.
B조 심사결과 1위는 보이프렌드인 김종섭과 박현진, 2위는 김소희&이수민, 3위는 김윤희가 꼽혔으며 마은진과 석지수는 탈락 후보가 됐다.
A조 탈락 후보 이서진과 유지니, B조 탈락 후보 마은진과 석지수 중에서 시청자 100명의 심사위원 투표 결과 마은진이 94표 중 45표, 석지수가 23표를 얻어 TOP8 추가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서진과 유지니는 최종 탈락해 아쉽게도 무대를 떠났다.
다음 주인 12일 SBS 'K팝스타6'에서는 TOP8 진출자들이 1:1 배틀을 벌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