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튼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힐튼 부산 론칭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인 힐튼 부산을 7월 초 부산 기장군 동부산(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티모시 E 소퍼 부사장은 “힐튼 부산이 기장에 오픈한다”며 “힐튼 부산은 호텔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기념비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세바스티앙 클링 힐튼 부산 총지배인은 “힐튼 부산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목적지로서 호텔 안에서 최상의 레저, 음식, 쇼핑은 물론 비즈니스와 웨딩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존 호텔들과 차별된 복합형 리조트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간직한 동부산 관광단지와 블레저(Bleasure)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링 총지배인은 “다양한 시설로 많은 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채광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 욕실에 자연스럽게 빛이 스며들 수 있도록 했고 기둥이 없는 탁 트인 연회장을 비롯 모든 콘퍼런스 룸에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와 외부의 공간을 자유롭게 연결했고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등 해외 관광객의 웨딩 수요 충족도 목표”라고 덧붙였다.
클링 총지배인은 몰디브, 발리 등 전 세계 대표적인 휴양지의 힐튼 호텔에서 지배인을 지냈다.
클링 총지배인은 유럽 힐튼 월드와이드 식음료 부서에서 F&B 전략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터키 이스탄불 콘래드호텔 매니저를 거쳐 몰디브 힐튼호텔, 발리 콘래드 호텔 총 지배인을 지냈다.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콘셉트로 국내 최고 등급의 시설과 차별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웨딩,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2개의 대연회장은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아울러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다모임’에서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과 인터랙티브 키친을 통해 세계적인 맛과 풍미가 가득한 요리를 선사한다.
프리미엄 페이스트리숍 ‘스위트코너’에서는 프랑스 파티셰가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마카롱, 수제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부산지역 최초로 환상적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도 오픈한다.
다만 힐튼 부산이 넘어야할 한계도 지적된다. 먼저 기장이 가진 지리적 불편함과 약한 인지도다.
이에 대해 클링 지배인은 “기장 자체를 홍보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기장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 등 기장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끌벅적한 해운대와 달리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는 관광객이라면 힐튼 부산이 가진 아름다운 건물, 웨딩 채플, 식음료 등 차별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