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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그릇, 명품 수입그릇 창고형 할인매장 위치...저렴하게 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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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그릇, 명품 수입그릇 창고형 할인매장 위치...저렴하게 파는 이유?

'서민갑부' 그릇, 명품 수입그릇 창고형 할인매장 위치...저렴하게 파는 이유? 연 매출 11억원 42억 자산가가 된 사업성공비결 공개 /사진=채널A 서민갑부 129회 방송캡처 ('서민갑부' 수입그릇 갑부 강희선, 나영주 부부 편)이미지 확대보기
'서민갑부' 그릇, 명품 수입그릇 창고형 할인매장 위치...저렴하게 파는 이유? 연 매출 11억원 42억 자산가가 된 사업성공비결 공개 /사진=채널A 서민갑부 129회 방송캡처 ('서민갑부' 수입그릇 갑부 강희선, 나영주 부부 편)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지난 6월 8일(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129회는 “연 매출 10억원?! 그릇으로 돈 버는 나대표와 강사장”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위치한 창고형 그릇할인매장 ‘라온 컴**’를 운영하며 연 매출 11억 2760만원(‘서민갑부’ 제작진 추정)을 기록하고 있는 남편 강희선(51) 씨와 아내 나영주(50) 씨 부부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경기도 수원과 화성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한 공장 단지에 있는 창고형 그릇 할인 매장에서는 수입 명품그릇을 제품의 정가에서 40%~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집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10여 개국의 20여 개의 제품으로 포르투갈 C브랜드 그릇 70%, 포르투갈 E브랜드 50%, 포르투갈 K브랜드 40%, 영국 D브랜드 40%, 독일 B브랜드 50%, 폴란드 그릇 50%, 이탈리아 C브랜드 50%, 프랑스 제품 40% 그리고 유럽냄비받침 60% (4000원~1만원)의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보다는 많은 종류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영주 씨는 30%에 달하는 백화점 수수료나 임대료 등의 부대비용이 없기 때문에 백화점, 온라인 판매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희선, 나영주 부부는 독일과 중국에서 매년 열리는 주방박람회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수입을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터키에 찾아가 직접 수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창고형 매장에서 터키 제품의 식기를 저렴하게 판매 하고 있었다.

이렇게 직수입과 도매 직거래를 통해서 평균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그릇을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혼 이후 반지하 월세로 시작했던 부부는 2,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년 동안 그릇 판매를 하면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현재 창고매장 13억원+땅 25억원+아파트 4억원 하여 총 42억 원의 자산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한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

그릇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욕심을 부려 영등포, 수원, 안양, 평촌, 평택, 분당, 원주, 천안 등 8개의 백화점 및 일반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빚이 쌓이면서 결국 수원, 평택 매장 2곳을 제외한 6곳을 폐업하게 됐고 2억 원의 빚까지 지게 됐다.

빚독촉에 시달리던 강희선, 나영주 부부는 신체포기각서 쓰는 것 빼고는 다 겪어본 것 같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나영주 씨는 “사업은 어려운 거야. 사업할 때는 항상 돈은 쪼들리는 거야.(라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선 ‘왜? 왜죽어? 시간이 지나면 돈 벌어다 갚으면 되는데?’ 이런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힘겨웠던 인생의 고비를 넘긴 뒤 그 경험은 부부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다.

강희선, 나영주 부부는 이제 모든 매장을 정리하고 수입그릇판매관, 터키관, 주방용품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에 집중 한다고 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